안녕하세요. 텍스마드레 입니다.
지난 11월 30일에 첫 번째 수요세무회가 열렸습니다. '세무사무원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자.'라는 기획 의도로 첫발을 내디딘 수요세무회.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정말로 사람들이 와줄까?' 라는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이런 걱정을 덜어주시고 싶으셨는지, 한두 분씩 저희의 생각에 동참해 주셨어요. 사전 질문을 받기로 약속한 공간에 좋은 질문들이 쌓여가게 되었답니다. 저는 좋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어요. 행사 당일 미리 준비한 답변 중 웨비나 참여자분들의 추천 순위 + 추가로 생각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현장에서 나눠 드렸어요. 그렇게 저희의 첫 웨비나는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웨비나를 마치고 후기를 보니 다시 참여하시겠다는 의사가 100% 더라구요. '아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하다 보면, 답을 잘 모르겠는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질문하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모르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질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해야 하고, 타인과도 의견을 나눠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이라는 걸 경험할 수 있더라고요. 이미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질문에는 그런 고민이 묻어 있었어요. 앞으로도 저희가 나누는 소통의 공간에는 좋은 질문과 그 질문에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좋은 질문이란?
고민이 깊은 질문
자기 일과 세상에 대해 오래 고민한 끝에 나오는 핵심을 찌르는 질문
ⓒ 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웨비나에서 나온 질문 중에, 윗 직급 상사에게 질문한 내용을 세무사님께 다시 확인받아 속상해하는 직원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런 직원에게는 질문을 하지 않도록 세무사님께 말씀을 드려 해결을 하라고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리고 웨비나에 참여하신 신입 직원은 그 질문의 답이 슬프셨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제가 경력자분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신입직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요. 😥
제 이야기의 핵심은 상대방이 시간 내어 질문에 답을 사용한 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계속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자, 질문에 답을 하는 자, 모두 다 서로의 애씀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세무업계에서도 중요하게 정착되어야 하는 문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웨비나를 통해서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과 답변하는 과정도 함께 익혀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11월 30일 수요웨비나 현장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
저희가 받은 질문들은 1시간 웨비나에서만은 끝내기 아쉬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이 남겨주신 좋은 질문들은 뉴스레터를 통해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할게요.
앞으로는 좋은 질문 중 하나씩 공유하며 Q&A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질문 중에 업무 정리 관련 질문이 많았어요. 그 중 한 질문과 답을 공유합니다.
Q. 업무 하는게 많고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업무 습득력과 업무 정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1. 업무량이 적절한지 파악합니다.
- 저희는 서비스업이라, 할 수 있는 양의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는 일에 비해 기장료도 회사마다 다르구요 .연봉에 따라서도 다르죠. 주어진 일을 다 한다는 생각전에 적절한 업무량인지? 이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업무 습득 (업무에 생각을 더합니다.)
- 업무습득에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떻게 하면 일을 빨리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며 작은 시도들을 하나씩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이 2번 3회 이상 계속되는 업무인 경우 반복을 줄일 방법을 연구합니다. (무조건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하는 경우 : 수수료 체계 변경, 업무 분장)
3. 업무내용을 정리 합니다.
1) 배운 내용을 기록합니다. (기록과 생각을 같이 적어야 머리 속도 같이 정리됩니다.)
2) 정리한 기록의 키워드를 뽑는다. (원천, 법인, 부가세 등)
3) 키워드 대로 분류합니다. (이 과정이 정리라고 보면 됩니다.)
4) 정리 후 내가 필요할 때 활용 할 수 있으려면 나만의 검색 도구를 만듭니다. (ex ,블로그, 노션 등 검색 기능 활용)
정리는 세무뿐 아니라, 모든 일의 영역에서 희소성 있는 스킬입니다. 팀장급이 잘 해야 하는 일이 정리거든요 .
막막해 하실까봐 제가 이번에 웨비나 때 받은 질문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영상으로 담아 보았어요. 정리 업무에 막막하셨던 분들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웨비나 현장 구경은 덤!)
▶ 영상 보시기 전에!
2022년 12월 웨비나부터는 '혜움세무회'로 이름을 바꾸고 보다 유연한 일정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12월 혜움세무회는 '2023년 미리 준비하기'라는 주제로 12월 26일(월) 19시에 열릴 예정인데요, 참여를 희망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12월 21일(수)까지 신청해주세요. 😊
그럼 영상도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곧 다음 뉴스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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